심리학

심리학의 중요이론 (9)

미이킹 2022. 10. 31. 17:10
반응형

바로 전 글에서 설명하다가 끊긴 부분이 있어 마저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23가지 이론 중, [고전적 조건형성] 중에 '이차적 조건 형성'의 설명인데요!

- 자발적 회복 -
자발적 회복이란 : 소 거절차가 이루어진 후에도 음식물과 연합시키지 않은 채 다시 종소리만 반복적으로 개에게 들려주었을 때, 소거되었던 종소리에 침을 흘리는 반응이 재훈련 없이 다시 나타납니다. 이를 조건반응의 자발적 회복이라고 하는데, 이때 반응의 강도는 전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으나, 자발적 회복은 학습이란 영원히 소멸하는 것이 아님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 자극일반화 - 
자극일반화란 : 조건자극과 유사한 다른 자극에 동일한 조건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바로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라는 우리 속담이 가지는 의미와 같습니다. 갈치구이를 먹다가 목에 가시가 걸린 적이 있는 아이가 식사 때마다 생선을 피하려는 모습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시가 많지 않거나 씹어 먹으면 되는 생선 통조림을 우연히 먹은 아이는 다시 생선을 먹을 수 있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변별이라고 합니다.

- 변별 -
변별이란 : 자극을 구분하여 반응하는 것을 변별이라 합니다. 즉, 자극일반화는 자극 변별에 실패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 미각 혐오 학습 - 
이렇게 고전적 조건 형성은 보통 여러 차례 반복이 되어야 자극 간의 연합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가르시아 효과가 있는데, 쥐에게 먹이를 주고 어느 정도 후에 열을 가해 매스꺼움과 구토 등을 유발했더니 그 후에도 그러한 종류의 먹이를 피한다는 것입니다. 차례 반복을 통한 연합이 아니라 단 한 번의 강렬한 경험으로 바로 조건반응을 일으키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  이렇게 고전적 조건형성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조작적 조건화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 조작적 조건화란? - 

행동주의 심리학의 이론으로, 어떤 반응에 대해 선택적으로 보상함으로써 그 반응이 일어날 확률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방법을 말합니다. 여기서 선택적 보상이란 강화와 벌을 의미합니다. 조작적 조건화는 자동적 조건화, 도구적 조건화라고도 한다.

- 반응행동과 조작 행동 -

반응행동은 고전적 조건화에서 사용된 반응과 같이 자극에 의해 직접적으로 유발된 반응으로 침을 흘리는 행동이나 동공의 수축, 무릎 반사 등이 이에 속합니다. 반면에 조작 행동은 어떤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는 행동, 혹은 어떤 자극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던 경우의 행동을 말합니다. 스키너는 외부적 자극에 초점을 맞춘 고전적 조건화를 S형 조건화라고 칭하면서 조작에 관심을 가진 조작적 조건화를 R형 조건화라고 구분하기도 했습니다.

즉, 조작 행동은 어떤 유기체가 능동적으로 환경에 작용을 가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조작 행동으로 형성되는 조건을 조작적 조건화라고 하는데, 유기체가 행하는 조작 행동은 결과에 따라 증가하기도 하고 감소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어떤 반응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것이 조작적 조건화라고 합니다.



- 스키너 상자 -

 이 부분의 본문은 스키너 상자입니다.
조작적 조건형성은 스키너 상자를 통해 실험되고 증명되었습니다. 스키너 상자는 빈 상자 안에 지렛대가 하나 들어 있으며, 이 지렛대는 먹이통과 연결되어 있어 지렛대를 누르면 먹이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 상자를 가지고 조작적 조건형성을 실험했는데, 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고픈 상태의 흰 쥐를 스키너 상자에 넣는다.
이렇게 배고픈 상태로 만드는 것을 박탈이라고 한다.
흰 쥐는 스키너 상자 안에서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지렛대를 누르게 된다.
지렛대를 누르자 먹이가 나온다.
지렛대와 먹이 간의 상관관계를 알지 못하는 쥐는 다시 상자 안을 돌아다닌다.
다시 우연히 지렛대를 누른 흰 쥐는 또 먹이가 나오는 것을 보고 지렛대를 누르는 행동을 자주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흰 쥐는 지렛대를 누르면 먹이가 나온다는 사실을 학습하게 된다.
위의 실험에서 흰 쥐가 지렛대를 누르는 행동은 먹이에 의해 강화된 것입니다. 만약 지렛대를 눌렀을 때 먹이가 나오지 않았다면 지렛대를 누르는 행동을 학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어떤 행동을 한 뒤에 유기체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을 강화라고 한다. 고전적 조건화에서는 강화를 조건화의 과정에서 무조건자극을 부여하는 것으로 명명했지만 조작적 조건화에서는 조건화의 과정에서 부여하는 보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쓰는 것입니다. 조작적 조건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강화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강화이론 -

스키너는 유기체가 어떤 행동을 한 결과가 스스로 유리하면 그 행동을 더 자주 하게 된다고 보았습니다(1953). 이때 그 행동의 결과로 주어진 것으로 행동의 빈도를 높이는 자극을 강화인이라고 하는데(1999), 이런 강화인은 일차적 강화인과 이차적 강화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일차적 강화인은 유기체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강화인입니다. 예를 들면 음식이나 물과 같은 것이 되겠는데, 당장 배고픈 유기체에 음식으로 만족을 주는 것으로써 바로 다음 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이차적 강화임은 유기체의 행동을 바로 증가시키지 못하지만 강화인과 연합하여 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 쿠폰이나 토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즉, 쿠폰이나 토큰으로도 유기체를 강화할 수 있지만 그것은 유기체를 직접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일차적 강화인과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강화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차적 강화인으로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돈이다. 돈은 여러 종류의 일차적 강화인과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화된 강화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정적 강화와 부적 강화 -



강화는 어떤 행동을 한 뒤에 유기체가 원하는 자극을 제공하여 행동의 빈도수를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선호 자극의 제공뿐 아니라 혐오자극의 제거로도 유기체를 강화할 수 있는데, 선호 자극의 제공으로 행동의 빈도수를 높이는 강화를 정적 강화라고 하고 혐오자극의 제거로 행동의 빈도수를 높이는 강화를 부적 강화라고 합니다.

정적 강화는 선호 자극의 제공으로 유기체를 강화합니다. 예를 들면, 교사가 학생들의 발표를 유도하기 위해 발표할 때마다 추가점수를 제공하거나 사탕을 하나씩 주는 것인데, 여기서는 발표라는 행동의 빈도수를 높이기 위해 추가점수나 사탕이라는 선호 자극을 제공함으로써 학생을 강화한 것이 됩니다.

반면에 부적 강화는 혐오자극의 제거로 유기체를 강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적 강화도 정적 강화처럼 결과적으로 유기체가 유리하다고 느끼게끔 하는 것이지만 선호 자극을 제공하지 않고 혐오자극을 제거하는 것으로 강화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화장실 청소를 하게 되어 있는 아이에게 '오늘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면 화장실 청소를 하지 않아도 좋다'라고 이야기하여 아이가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였다면, 화장실 청소라는 혐오자극을 제거함으로써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는 행동을 증가시킨 것이 됩니다.

반응형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리학의 중요이론 (11)  (0) 2022.11.01
심리학의 중요이론 (10)  (0) 2022.10.31
심리학의 중요이론 (8)  (0) 2022.10.31
심리학의 중요이론 (7) - 정신분석학  (0) 2022.10.29
심리학의 중요이론 (6) - 방어기제  (0) 2022.10.29